첫날 파행을 겪었던 임시국회가 한나라당의 참여로 일단 정상화됐습니다.
새해 예산안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사학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임시국회 운영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야가 사학법 재개정 안을 놓고 합의를 벌였지만 결국 절충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 노웅래 /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간사간의 만남에서나 회의에서도 의견 접근을 못한 상태다. 앞으로 계속 양당 간사간에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개방형 이사제 추천 자격과 임시이사 파견 주체를 놓고 여야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야 지도부가 사학법과 로스쿨법안의 빅딜을 추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사학 건전한 발전 위한 제도에 후퇴없다 분명한 말씀드립니다 .특히 교육위에서 로스쿨법 확실히 정리되어야 한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개방형만 나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생각을 버리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충분히 수용하고도 남을 것이다.
그러나 여당 의원들 중 일부가 개방형 이사제 추천 자격을 변경한 개정안을 거부하고, 한나라당 율사 출신 의원들
한편 4조원 이상을 삭감해야 한다는 한나라당과 1조1천억원 이상 삭감할 수 없다는 열린우리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예산안 처리시기도 다음주로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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