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수도 런던의 중앙에 위치한 기초자치단체 런던시티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도시라고 합니다.
런던시티 시장이 영국 의전서열 2위라고 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옛 시청 '길드홀'에서 런던시티 시장 주최 만찬에서 환대를 받았습니다.
런던에서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영국의 수도 런던 중심에 위치한 특별행정구역 런던 시티.
크기는 1평방 마일에 불과하지만, 뉴욕과 함께 세계 2대 국제금융시장입니다.
로저 기포드 런던시티 시장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의전 서열 2위입니다.
이 런던시티 시장이 영국을 국빈 방문한 박 대통령을 위해 만찬을 열었습니다.
아치형 높은 천장과 열 지어 늘어선 테이블이 있는 만찬장은 600년 역사의 옛 런던시티 시청 건물입니다.
넓은 만찬장에 연미복과 드레스, 전통의상을 입은 650여 명의 사람이 빽빽하게 들어섰습니다.
여왕 주최 국빈 만찬보다 참석자가 3배 이상 많습니다.
박 대통령은 건배사를 통해 한·영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며, 양국의 공동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제 이런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을 한층 성숙한 단계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연어와 오리 가슴살 등 5가지 코스 요리가 제공된 만찬은 3시간에 걸쳐 성대하게 진행됐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작별 인사를 끝으로, 영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벨기에로 이동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최영구·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