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모든 국회일정을 중단하고, 대선 관련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민주당이 특검을 주장하고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민주당은 대선 관련 의혹 일체를 특검에 맡길 것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 관련 사건에 관한 한 더이상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제1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참고인에 불과함에도 공개 소환한 검찰이 유세장에서 정상회담 회의록을 낭독한 김무성 의원에 대해서는 요식행위인 서면조사를 벌인 게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국민을 속이려 했지만 거짓임이 탄로 나고 말았다면서 이제 대선 사건 일체를 특검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이어 "특검만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특검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오늘 모든 국회일정 잠정 중단하고 전 의원이 오전 11시 대검찰청에 집결해서 편파 수사를 강력히 규탄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특검 명분쌓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 일정을 취소하고 검찰청을 항의방문하는 것은 결국 특검으로 가기 이한 명분쌓기에 불과하다"면서 "민주당에 이성적인 판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회가 하루빨리 민생경제 입법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로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시켜 서민의 아픔 덜어 드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