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손으로 만든 군함과 훈련기가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태국은 특히 우리 호위함과 잠수함, 경전투기 구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태국 현지에서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설계한 3천600톤 급 호위함입니다.
최신 전투체계와 수직발사 어뢰관 등이 탑재된 전투함으로, 태국 해군이 지난 8월 이 호위함 한 척을 도입하는 5천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주 방콕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에선 우리 군함에 태국 군 수뇌부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태국 해군은 이르면 내년에 두 번째 호위함 도입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고, 앞으로 잠수함 도입도 검토하고 있어 우리 군함의 추가 수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밖에도 태국 공군과 육군은 우리가 만든 FA-50 경전투기와 차량 탑재형 105mm 자주포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농사콘 / 태국 해군 군수국장 (소장)
- "한국이 우리가 원하는 무기체계를 갖고 있고 지원 능력이 있다면 추가 도입을 검토할 것입니다."
이미 우리 잠수함과 훈련함, 훈련기 등을 도입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태국까지 한국산 무기에 눈독을 들이면서 동남아 방산 수출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정호 /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준장)
- "동남아 국가들이 대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태국 방콕)
- "정부는 동남아 국가들과의 국방협력을 더욱 확대해, 우리 방산업체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태국 방콕에서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