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치 정국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인사청문회와 NLL회의록 유출 수사 등 현안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1. NLL 회의록 유출 수사
검찰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김무성, 서상기, 정문헌 의원을 조만간 소환합니다.
또 검찰이 이번 주 중 회의록 실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커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2. '신 야권연대' 출범
새누리당은 내일(12일)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참여하는 야권연대 출범을 앞두고 민생을 외면한 투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일호 / 새누리당 의원
- "(홀로서기에 실패하고) 야권연대에 기대서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길을 걷겠다는 민주당에 어느 누가 지지를 보낼 수 있을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천막 당사를 접고 국회로 돌아온 민주당은 투쟁의 강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득 / 민주당 최고위원
- "(천막당사 투쟁에서) 전선을 확대하면서 종교, 시민단체, 기타 야당과 함께 하는 투쟁방식으로 전환하는…."
3. 인사청문회 격돌
오늘부터 사흘간 황찬현 감사원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야당은 2명 중 1명은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며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고, 여당도 정치공세는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선언해 격돌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오늘 오후 민주당 새 당사를 방문해 김한길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 정국 정상화 등의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