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늘 청와대에 대해 국정감사를 합니다.
특정 지역에 편중된 인사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놓고 여야 설전이 예상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운영위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를 엽니다.
쟁점은 크게 4가지입니다.
먼저 민주당은 청와대의 특정지역 편중 인사를 두고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지명된 황찬현 감사원장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등 경남지역 인사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이런 인사 배경을 두고 김기춘 비서실장을 향한 날 선 질문공세가 예상됩니다.
특히 양건 전 감사원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그리고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놓고도 민주당의 파상공세가 전망됩니다.
또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정치 개입 의혹을 놓고도 야당이 특검 도입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함에 따라 여야 간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수급 노인 대상을 축소하기로 한 기초연금 계획, 전작권 전환 시기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후퇴 논란도 재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