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방 제1위원장의 지대한 관심 속에 올해 초 착공해 1년도 안 돼 완공을 앞둔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
스키장 개장에 맞춰 평양 관광과 스키장 이용을 묶은 관광 상품이 선보이는 등 북한 관광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강원도 원산 부근의 마식령 스키장 공사장입니다.
스키장은 10여 개의 슬로프에 외국인 전용 객실 250여 개의 8층짜리 최신식 호텔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지난 3일)
- "마식령 전역에서 모든 대상 건설이 끝나게 될 날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습니다."
스키장 개장에 맞춰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첫 스키 관광객의 방북은 내년 1월 말쯤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우리 투어'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은 1월 24일 방북해, 평양과 판문점을 둘러본 뒤 같은 달 28일부터 2박 3일동안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고 2월 1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5월에는 묘향산에서 트레킹과 야간 캠핑을 즐기고, 북한 맥주 생산 과정을 볼 수 있는 관광도 선보여, 북한의 관광사업 외화벌이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