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이달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감사원의 공직사회 직무감찰 기능과 지자체 감사가 대폭 강화됩니다.
감사원은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두고, 대선주자 줄대기 등 공무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규모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직개편은 연말 정기인사와 맞물려 28일을 전후해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우선 공직기강 점검 등 직무 감찰을 총괄하는 특별조사본부 산하에 조사 1, 2팀을 신설하는 등, 일선 감찰활동 역량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지방자치단체 감사를 담당하는 자치행정감사국은 본부-팀제로 전환해, 각 팀에 6~8명의 필수인원만 배치하고, 나머지는 감사수요에 탄력적으로 배정할 계획입니다.
감사원은 특히 정부부처 뿐만 아니라 공기업과 지자체 등 2,3차 기관에 대한 감사를 강화해 임기말 공직기강 '누수'현상을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건축과 세무 등 부패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상시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해 감사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하야' 등 레임덕 논란까지 이는 가운데, 감사원이 과연 국정운영의 버팀목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 향후 활동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