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3일)은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한 지 3년입니다.
우리 군은 오늘(22일) 실전과 같은 국지도발 대비훈련을 실시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연평도 건너편 북한 황해도 개머리 진지에서 폭탄이 비 오듯 날아듭니다.
한 시간의 포격으로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정전 이후 첫 북한의 민간인 상대 공격입니다.
그로부터 3년 뒤.
유도무기 스파이크 미사일 등 전력증강을 꾀한 우리 군에 맞춰 북한도 인근 지역의 전력이 강화됐습니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이 잦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
▶ 인터뷰(☎) : 김종대 / 디펜스21 편집장
- "여러 기습 특수전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우리가 방어에 취약하고 균형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죠."
우리 군은 오늘(22일) 합참 주관으로 전군 차원에서 훈련을 실시합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도발상황을 상정한 국지도발 대비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보안, 개선된 위기조치 시스템을 적용하고…."
북한군이 연평도로 방사포를 발사하는 상황으로 실시되며, 이에 우리 군은 자주포와 공중전력 등의 합동화력을 집중 타격하는 실전전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실전 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의 정밀 타격 모습이 담긴 영상을 처음 공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