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해안포 타격을 위해 서북도서에 실전 배치된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의 위력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3주기를 하루 앞두고 우리 군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군용 차량에서 쏜살같이 발사되는 미사일.
20킬로미터 밖 목표물을 정조준하며 날아가더니, 해상에 설치된 물체를 정확히 강타합니다.
지난 5월 연평도와 백령도 등에 실전 배치된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의 실제 사격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현지에서 실시된 시험 발사에서도 스파이크 미사일은 수십 킬로미터 밖에 있는 전차를 정확히 타격하는 위력을 선보였습니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적외선 유도 방식으로 언덕 뒤에 있는 목표물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어, NLL 인근에 배치된 북한의 해안포와 방사포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연평도 포격 3주기를 앞두고 고강도 훈련으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병대는 북한의 기습 포격을 가정해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의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 밖에 육해공군 모두 전차와 전투기, 함정 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국지도발 대비훈련을 벌이며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