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표류자 3명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2명은 숨진 상태였지만, 1명은 살아 있어 유엔군사령부 소속 헬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2일) 오후 2시 반쯤,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3명이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연평도 K-9 자주포 사격을 참관하고 복귀하던 유엔사 소속 헬기가 바다에 표류하던 북한의 나무배를 본 겁니다.
발견 당시 배 안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은 모두 3명.
2명은 사망한 상태였고 1명은 나이대가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 헬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쪽배가 떠다니는 것을 유엔사 헬기가 우연히 발견했다"며 "살아있던 한 명은 병원으로 보냈지만,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남성이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북한주민일 경우 귀순하려던 것인지를 포함해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