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쟁점인 BDA 실무협의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현지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앵커1) 북미간 BDA 협의가 열리고 있다구요?
북미간 BDA 협의가 우리시간으로 4시부터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시작됐습니다,
오후 4시쯤 북한 대사관 차량 2대가 주중 미 대사관으로 들어가는 게 목격됐으며 현지 소식통들 역시 회의 장소가 미 대사관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BDA 회의에는 북측에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가, 미국측에서는 대니얼 글래이저 재무부 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당초 어제 열리기로 했던 BDA 관련 협의는 북한측 실무대표단들이 어제 출발하지 못하면서 오늘 열린 겁니다,,
북미 양측은 BDA 북한동결자금 해제 문제와 북한의 위폐제작 의혹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DA가 북미간의 핵심 쟁점인 만큼 일단 오늘 열리는 BDA 회의 결과가 이번 회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양자 회담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북미 양자회동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미 양자회동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쯤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참가국들은 오전에 수석대표 회의를 한 뒤, 양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어제 밝힌 각국의 기조연설을 토대로 본격적인 협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어제 기조연설로 각국의 방침이 나왔기 때문에 서로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인지 어제와 비교해 굉장히 진지해졌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는 각국이 9.19공동성명 이행과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강한 의지 표명에 주목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오전에열린 수석대표 회담에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사안별로 4개에서 6개 정도의 실무그룹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3)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양자 회담이 끝나면 저녁 7시 30분에 다이빙궈 외교부 부부장 주최로 참가국 만찬이 있을 예정입니다.
내일도 수석대표 회의와 양자협의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번 회담의 분위기를 좌우할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북한과 미국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일단 21일까지 회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회담의 진행추이를 지켜보면서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