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의원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보다 소셜네크워크서비스를 더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회의장에서 SNS를 통해 불륜 문자를 주고받던 의원이 발각되는 등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제19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228명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소유하고 이용하는 반면, 페이스북과 같은 SNS 계정을 보유하고 이용하는 의원은 287명에 달했습니다.
의원들이 선호하는 SNS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고, 특히 페이스북 이용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입법조사처는 밝혔습니다.
정치인들의 SNS 사랑은 의도치 않은 부작용도 낳고 있습니다.
최근 한 국회의원은 본회의장에서 SNS로 불륜 문자를 주고받던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곤욕을 치렀습니다.
SNS상에서 정치인을 사칭한 범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최근 자신이 SNS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부른 것처럼 꾸민 합성사진을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경찰 관계자는 "고소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피고소인의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