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새 헌재소장을 공식 지명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이 철회된 지 한달이 가까워 오는데도 공석중인 헌재소장.
이르면 내일쯤이면 적임자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인사추천위원회의 최종 검증 결과를 토대로 새 헌재소장을 지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강국 전 대법관이 유력한 가운데 손지열 전 대법관과 이공현 헌재 재판관이 경합중입니다.
전북 임실이 고향인 이 전 대법관은 서울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시 8회로 2000년부터 대법관을 지내다 올 7월 퇴직해 최근 한 법무법인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지명절차를 둘러싼 법적 하자 논란을 빚다 중도하차한 전효숙 전 헌재소장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임명 절차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헌재소장은 반드시 헌법재판관이어야 한다는 인사 원칙에 따라 이강국 전 대법관이 헌재소장으로 내정될 경우 헌재 재판관과 헌재소장 임명동의 절차가 함께 진행됩니다.
이럴 경우 임기도 자연스럽게 6년이 보장됩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헌법재판소가 소장의 장기 공석사태를 털고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기를 기대해 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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