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새 헌재소장을 공식 지명할 예정입니다.
무려 넉달을 끌어왔던 전효숙 파문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소식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종진 기자!!
<앵커1>
헌재소장 장기 공백사태를 많이 걱정했는데..새 헌재소장에 이강국 전 대법관이 유력한다면서요.
<기자1>
네, 새 헌재소장에 이강국 전 대법관이 유력합니다.
손지열 전 대법관과 이공현 헌재 재판관이 경합중이라고 하나, 대세는 이강국 전 대법관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는 관측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인사추천위원회의 최종 검증 결과를 토대로 새 헌재소장을 지명할 계획입니다.
새 헌재소장으로 유력한 이강국 전 대법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헌법 전문가로, 1988년 헌재 설립때 이론적 기반도 제공해습니다.
전북 임실이 고향으로 서울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시 8회로 2000년부터 대법관을 지내다 올 7월 퇴직해 최근 한 법무법인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지명절차를 둘러싼 법적 하자 논란을 빚다 중도하차한 전효숙 전 헌재소장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임명 절차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요.
헌재소장은 반드시 헌법재판관이어야 한다는 인사 원칙에 따라 이강국 전 대법관이 헌재소장으로 내정될 경우 헌재 재판관과 헌재소장 임명동의 절차가 함께 진행되고, 임기 6년이 보장됩니다.
<앵커2>
다른 얘기인데요. 노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물러난다는 얘기가 있어요..
<기자2>
네, 한 조간 신문에서 다룬 내용인데요.
유력한 홍보수석이었던 윤 대변인이 내년 1월 초 대변인 직에서 사퇴하고, 겸인 중인 연설기획비서관 역할에 보다 집중하면서 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신임 윤승용 홍보수석이 대변인까지 겸직한다는 것인데요.
정작 윤 대변인은 이런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윤 대변인은 홍보수석의 대변인 겸직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박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