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이르면 내일 '인선 발표'

【 앵커멘트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이르면 내일 새정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합니다.
신당 창당이 가속화 되면서 여야는 정치권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 측은 이르면 내일 새정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 등 1차 인선을 발표합니다.

이를 통해 이번 주 주요 인사에 대한 영입 작업을 모두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위원회 구성원은 지난 대선 당시 안 의원을 도왔던 인사와 기존 정치권에서 새롭게 참여할 인사,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먼저 안 의원을 도왔던 인사로 안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 기획위원장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과 장하성 소장, 금태섭·강인철 변호사 등 참모진 입당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기존 정치권 인사 중 새로 합류할 사람으로는 충청·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출신 류근찬 전 의원, 김효석, 조배숙 전 의원, 이계안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 측은 여기에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온건한 인사들을 만나 입당을 강력히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안 의원의 신당 창당이 '꼼수 정치'로 비하하면서, 인사 재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안 의원의 정치 세력화가 야권 분열로 이어지면 안 된다면서 내부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