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그리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는 일이 많다"며 즉각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보건복지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감사원장 공석 약 100일, 검찰총장과 복지부 장관 공석 두 달여 만입니다.
야당을 자극하지 않으려 최대한 임명을 고심했지만, 각 수장 자리가 장기간 공석이 되자, 임명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즉각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황찬현 감사원장에게 "공공부분부터 바로잡아야 된다"며 "공기업 방만 경영과 기강 해이를 확실히 바로 잡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김진태 검찰총장에게는 헌법과 민주주의 부인에 대한 단호한 법 집행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임명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유일호 / 새누리당 대변인
- "임명권자로서 적절한 또, 당연한 결정으로 존중되어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민주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조치입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3일) 카롤로스 파폴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교역, 투자, 국방,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