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국들은 양자 회담을 열어 최종 절충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현지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베이징입니다.
앵커1> 북한과 미국이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회담이 오늘 마무리되는 건가요,,
네,,그렇습니다,,북한과 미국이 어제 막판 절충작업을 벌였지만,,끝내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북미 양측은 오늘 다시 만나 최종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견차가 워낙 커서 결실을 맺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13개월만에 어렵게 마려된 6자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나게 됐습니다.
미국 대표단 일부는 이미 철수했구요,,한국 대표단 가운데 7명도 베이징을 떠난 상태입니다.
앵커2> 그렇다면 오늘 의장성명이 나오는 겁니까,,
네,,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오늘 오전에 회담 참가국들과 잇따라 양자회동을 했는데요,,
이번 회담의 논의내용을 정리한 공식문건 채택문제를 포함해 차기 회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후 이곳시간으로 2시 30분부터 마지막 각국 수석대표 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인데요,,
수석대표 회의에서 전체회의와 폐막회의 시간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국들의 분위기를 볼 때 가급적 오늘 중 회담을 끝낼 것 같다는 게 회담 관계자들의 관측입니다.
앵커3> 결국 회담이 성과없이 끝나면서 6자회담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면서요,,
네,,그렇습니다,,미국과 일본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지적인데요,,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오늘 오전에 숙소를 나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 과정이 우리에게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평가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특히 어제 북한과 협상을 끝내고 작심한 듯 불평을 토로했는데요,,
북한은 평양으로부터 BDA가 해결될 때까지는 공식적으로 6자회담 주제를 얘기하면 안된다는 훈령을 받았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일본의 분위기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국장은 "6자회담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의견들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이같은 발언은 6자회담 이 성과없이 끝나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책임을 모두 북한에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