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음위' '장성택' '장성택 숙청'
북한 정권의 2인자 장성택이 숙청된 가운데 양봉음위라는 표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장성택 실각 등과 관련해 "장성택은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상이몽, 양봉음위 하는 종파적 행위를 일삼았다"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천세만세 높이 받들어 모시기 위한 사업을 외면하고 각방으로 방해하는 배신행위를 감행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양봉음위(陽奉陰違)란 보는 앞에서는 순종(順從)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는 뜻으로, 겉으로는 명령을 받드는 체하면서 물러가서는 배반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보도는 이어 "장성택은 자본주의생활양식에 물젖어 부정부패행위를 감행하고 부화타락한 생활을 하였다"며 "권력을 남용하여 부정부패행위를 일삼고 여러 녀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가지였으며 고급식당의 뒤골방들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였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사상적으로 병들고 극도로 안일 해이된 데로부터 마약을 쓰고 당의 배려로 다른 나라에 병치료를 가있는 기간에는 외화를 탕진하며 도박장까지 찾아다니었다"며
장성택 숙청 양봉음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성택 숙청 양봉음위, 정말 무서운 곳이다" "장성택 숙청 양봉음위, 고모부를 끌어내리다니" "장성택 숙청 양봉음위, 절대자가 존재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