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성추문 사건이 불거진 은하수 관현악단의 처형 이후부터 잠행인데 장성택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0월 김정은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것을 끝으로 50여 일째 모습을 보이지 않은 리설주
장성택 실각과 관련해 리설주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9일)
- "여러 여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맺었으며, 고급 식당의 골방에서 술 놀이와 먹자판을 벌렸다."
지난 9일 조선중앙TV는 장성택의 실각을 공식화하면서 여자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난 8월 성추문 사건으로 처형된 은하수 관현악단과 장성택이 관련이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여기에 리설주도 과거 은하수 관현악단 출신이어서 장성택과 리설주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리설주가 있는 은하수 관현악단을 장성택이 그동안 돌봐왔고 그를 퍼스트레이디로 추천한 것도 장성택이기 때문에…."
한편으론 지금까지 리설주는 공연이나 체육행사 등 문화와 관련된 행사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는데 최근 이런 행사가 없어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때문에 오는 17일 김정일 2주기엔 과연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낼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