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자신을 겨냥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내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진 교수는 "내시가 아니면 상궁이냐"라고 재공격했다.
이 수석이 지난 11일 오후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저는 울먹인 적도 없고 내시가 아니다"며 "허위사실을 가지고 인신공격을 하면 나중에 그 분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낄까봐 해명한다"고 말했다. 얼마 전 진 교수가 자신을 겨냥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대응을 한 것이다.
이 수석의 해명을 들은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시'라는 말로써 내가 비꼰 것은 홍보수석님의 생식능력이 아니라 아부능력입니다"라며 "내시가 아니면 상궁이냐"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앞서 지난 9일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에 뉴스 듣다 보니 이정현 심기 수석께서 '테러·암살'폭언을 하면서 감정이 격앙되어 울컥하셨다고, 옛날에 북한 응원단이 남한에 왔을 때 비에 젖
진 교수의 추가적인 글에 대한 이 수석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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