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내년 초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7일) 오전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장성택이 처형된 것은 북한 정권의 주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처형으로 북한 정권이 일시적으론 단결하겠지만 고위층에 대한 불신이 내부적으로 확산돼 내년 초 도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일부 북한 군부의 과도한 충성경쟁으로 인한 오판이 도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김 장관은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군부의 과도한 충성경쟁으로 인한 오판이 있을 수 있고 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이에 따라 김 장관은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또, 북한이 도발하면 도발세력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가차없이 응징하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