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때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간 접촉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18일) MBN 시사마이크에 출연해, 언론에 알려진 임태희 전 노동부 장관과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싱가포르 접촉 외에도 여러차례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수석은 특히 2010년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에도 남북간에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접촉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2009년 가을 원자바오 전 중국 총리를 통해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북한이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지원 요구를 들어줄 수 없
이 전 수석은 우리 정부가 북측 요구를 거절하자, 북한이 이듬해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수석은 김정은의 도발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을 초청해 안보는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는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