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당한 장성택 측근 인사 수십 명이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망명을 요청했다.
19일 MBN보도에 따르면 장성택 측근 가운데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간 인원은 한 두명이 아닌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는 말할 수 없으나 수십 명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의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의 신변 안전이기 때문에 제한된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히 관련국들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선 정부가 대외적으론 부인하면서 황장엽 씨 망명 때처럼 제3국을 통한 국내 송환 방법을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이 측근 인사가 우리측 거처에 있지 않고 제3국 대사관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들의 국내 송환에 중국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모든 외교루트를 동원해 중국정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