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 파업의 후폭풍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출석한 가운데, 여야의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4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출석한 가운데, 철도 노조 파업과 이에 대한 정부의 강제진압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노조의 불법 파업이 국민적, 사회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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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유승우 / 새누리당 의원
- "노조 권력이 하나의 괴물이 되어서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의 불편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경찰과 정부의 강제 진압 방식이 비민주적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찬열 / 민주당 의원
- "당사자들이 이해를 못 하고 아직 설득이 안 돼 있는 상태인데, 이렇게 무리한 공권력을 투입한다는 게 맞는 얘기냐고요."
한편, 민주당 측은 철도노조 진압 당시 상황을 물어봐야 한다며 소방방재청장과 서울경찰청의 추가 출석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불법 파업인가, 불법 진압인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는 여야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