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부 혼란에 따른 도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전문가들은 실제 도발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철환 북한 전략센터 대표는 24일 MBN '뉴스2'에 출연해 "도발을 하려면 전쟁할만한 유능한 장수, 명분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현재 간부들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의 발탁을 받은 정치군인들을 위주로 군부의 핵심라인이 초토화된 상태여서 전쟁을 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가 외교 및 안보 통일 분야를 담당하는 세종연구소 홍현익 수석연구위원 역시 "지금 북한이 도발하면 중국과의 관계가 끝이다"라고 밝혔다. 북한이 장성택을 숙청하기 위해 '중국에게 나진 땅과 석탄을 팔아넘긴 매국노'란 죄목을 뒤집어 씌워 현재 중국의 입장이 매우 난처하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는 도발가능성이 크지 않지
그는 "현재 북한은 남한과 대화하고 6자회담을 갖자고 시도하는데 한국이 거절했다는 명분을 쌓아놓고 있다가 천안함 사태 같은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박인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