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논란 속에 당의 진로를 결정할 전당대회의 준비위 구성을 마쳤습니다.
동수 구성을 주장한 사수파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향후 진통을 예고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이 비상대책위를 열어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준비위는 모두 15명.
통합신당파에서는 양형일, 변재일 의원, 중도파에서는 오영식, 최재성 의원, 사수파에서는 김태년, 윤호중, 이원영 의원이 참여합니다.
여기에 당의 양대 주주인 김근태, 정동영 계, 그리고 당직자들이 동참했습니다.
당초안보다 사수파 참여가 1명 늘었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는 절대 소수입니다.
인터뷰 : 원혜영 / 전당대회준비위원장
- "넓지만 당내 다양한 의견 수렴하는데 공식적인 기회인 만큼 상대방 주장과 논리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입장에서 공통점 확보 차원서 유종의 미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준비위는 늦어도 오는 20일까지 전당대회 의제와 지도부 구성 방식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계파간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신당파는 신당파대로, 사수파는 사수파대로 각각 모임을 갖고 세규합에 나설 예정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통합의 상
강상구 기자
준비위는 오늘 오전 첫 회의를 열어 계파별 이해조정이라는 어려운 작업을 시작합니다.
안팎의 도전 속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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