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올해 국정 운영 핵심 화두는 경제혁신과 평화통일이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약 15분가량 올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발전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공공기관 개혁과 창조경제 구현 그리고 규제 철폐를 통한 내수 활성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또 다른 핵심 국정과제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제시했습니다.
국제 사회와 협력해 북한 핵개발을 막고 인도적 지원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당장 북한에는 설 명절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번에 설을 맞아 이제 지난 6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75분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외교·안보 문제부터 경제와 불통 논란까지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