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필리핀에서 열리는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다음달 북핵 6자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한일 양자 정상회담과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태풍으로 연기됐던 필리핀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3일 출국합니다.
인터뷰 : 윤승용/청와대 홍보수석
-동아시아 공동체가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인 평화, 번영, 진보를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다른 정상들과 이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에 대한 ASEAN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아베 일본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ASEAN 10개국 정상들과 한-ASEAN 정상회의를 갖고 조속한 FTA 협상 타결 의지도 재확인합니다.
노 대통령은 2005년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을 담은 세부 선언에도 서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한중일 정상간 북핵 논의가 지난해말 힘들게 재개됐지만 진전을 보지 못한 채 끝난 6자회담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