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제안된 패키지딜 이상의 선물을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9.19공동성명의 초기 단계 이행조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한미 양국은 추가적으로 북한에 대한 광범위한 조치를 탄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외무장관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송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달 6자회담에서 미국이 제안한 '패키지딜'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탄력적'이라는 표현은 북한의 수용 정도에 따라 한미가 줄 수 있는 인센티브도 그때 그때 달라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추가 조치 내용에 대해서는 "북한이 원하는 것들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경수로 건설과 에너지 제공, 인도적 지원 등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차기 6자회담 재개 시점과 관련해, 가급적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입장이어서, 오는 14일 아세안+3 회의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이달 하순이나 다음달초가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송 장관은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해제를 논의하는 제2차 북미 BDA회담이 북미간 합의대로 1월 넷째주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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