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남수단에 주둔하고 있는 우리 한빛부대가 일본 자위대 실탄 1만 발을 빌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됐었는데요.
우리 군 수송기가 싣고 간 실탄이 바로 어제(10일) 기지에 도착해 빌렸던 모두 돌려줬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0일) 저녁 남수단에 주둔하고 있는 우리 한빛부대가 지난달 일본 자위대로부터 빌렸던 실탄 1만 발을 모두 반환했습니다.
식량과 의료품, 실탄 등을 실은 우리 공군 수송기 2대는 지난달 27일 한빛부대 주둔지 보르에서 180km 정도 떨어진 주바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UN측의 물품 검수를 거치고 보급품을 부대로 옮기는 데 필요한 헬기가 부족해 실탄과 무기 수송은 다소 지연됐습니다.
앞서 한빛부대는 현지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교전이 치열해짐에 따라 UN 측에
하지만 일본 정부가 우리 군이 직접 자위대에 실탄을 요청한 것으로 발표해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어난 지 18일 만에 실탄을 모두 돌려줬지만, 결국 일본의 '적극적 평화주의'에 힘을 실어준 측면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