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여야의 셈법이 복잡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로 한바탕 해프닝을 겪은 가운데, 새정치추진위원회의 행보가 지방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이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던 6·4 지방선거 후보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지난 2일)
- "정치세력이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고 있는 장하성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았습니다.
장하성 교수는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고, 금태섭 새정추 대변인도 사실이 아님을 거듭 확인하면서, 출마설은 일부에서 흘러나온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계안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의심은 사람을 자살하게 만들 수도 있다"며 "새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서로 의심할 말들을 흘리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추는 '구태 정치'라며 선을 그은 야권 연대 없이, 현재의 지지율을 승리로 연결해야 하는 숙제도 떠안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지지도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야권 내 1위를 굳혀가고 있지만, 단독 후보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락에 관계없이 6·4 지방선거 승패의 변수가 될 새정추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