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참여정부도 의료영리화 추진…'말 바꾸기'"

새누리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법인 자회사의 영리 활동 허용과 관련해, 의료영리화는 참여정부 때부터 추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2006년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산하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자회사도 아닌 의료법인 모회사가 다양한 수익사업과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 보고서에 원격의료 제도의 시행과 의료법인 간 합병 허용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으며, 당시 총리였던 이해찬 의원과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이었던 김용익 의원이 영리화를 추진했던 당사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본인들이 여당일 때는 현재 정부안보다 더 의료 산업화·영리화 시도를 했으면서 정권이 바뀌자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