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새해 첫 순방지인 인도와 스위스로 출발합니다.
두 나라 모두 국빈 방문인데, 경제 분야 성과를 최대한 거두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오늘(15일) 오전, 12억 내수시장을 가진 인도 국빈 방문을 위해 서울공항을 출발합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16일) 맘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합니다.
특히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CEPA를 개선해 우리나라 공산품의 인도 수출 때 관세를 낮추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정보통신과 우주과학 분야에서 두 나라 교류를 활성화해 창조경제 협력 기반을 다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창조경제 중심의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3박4일 간 인도 방문을 마친 박 대통령은 18일부터 스위스를 국빈 방문합니다.
지난해 국가경쟁력 1위를 차지한 대표적인 강소국 스위스의 경제 체제를 배우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원동 / 청와대 경제수석
- "대통령께서 직접 현장을 보시고 또한 (방문) 기간 동안에 산학협력 MOU 같은 것들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박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날인 22일, 전 세계 유명 기업인과 언론인 그리고 정치인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올림픽이라 불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개막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시스코와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와 잇따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도 권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