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가 오늘(17일) 궂은 날씨 속에 서북도서 최전방인 연평도를 방문했습니다.
이러한 안보 행보는 '중도층 끌어안기'라는 분석입니다.
김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헬기가 뜨지 못할 정도의 짙은 안개.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대신 공기부양정을 타고 최전방 연평도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안보가 곧 평화다'라는 말을 우리 민주당이 책임지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연평도 평화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북의 도발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병대 관측소도 찾아 서해 북방한계선 NLL에서 연평도까지의 거리를 물어보는 등 대북 경계태세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광주지역 일정을 다음 주로 연기했을 정도로 안보 행보에 무게를 뒀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민주당의 이번 연평도 방문은 수정햇볕정책과 맞물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을 끌어안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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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