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개헌 제안' 사실상 반대

민주노동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민노당은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이 다분히 정략적이고 부적절한 제안이라고 판단하고 현재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노 대통령의 제안 방식이 잘못됐으나 일단 내용은 검토해볼 수 있다는 전날 입장보다 더욱 부정적인 태도로 민노당은 내일(11일)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입장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노 대통령이 제안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청와대 오찬에는 문성현 대표와 권영길 의원단대표가 참석키로 했다고 덧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