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피랍 한석우 관장 안전 확인"

【 앵커멘트 】
어제 새벽 리비아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의 신변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한 관장의 신변 안전이 확인됐다구요?

【 답변 】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관장에 대한 신변이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 관장의 신변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석방을 위한 접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언제 어떤 방법으로 확인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곤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납치세력 간의 직간접적인 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외교부는 현재 주 리비아 대사관을 중심으로 리비아 당국과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며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리비아에서 자국민이 납치됐다 석방된 적이 있는 주변국이나 우방국 정부와도 접촉하고 있습니다.

이들로부터 과거 협상의 경험이나 접촉 루트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코트라도 어제 리비아 당국의 협조를 얻어 본사 임원과 중동지역 전문가가 현지로 파견해 본격적인 석방 교섭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납치 배경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두고 대비하고 있지만 정치적 목적의 테러 행위라고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