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21일 제주 벤처마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치에서 국민 삶이 사라지고 기본이 흔들리고 있어 낡은 틀로는 더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다"며 "새정치 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옳았음을 거듭 확인하고 창당의 결심을 말씀드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안 의원은 "여전히 과거를 답습하고 이념과 지형을 볼모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정치, 기초공천 폐지 공약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정치는 더이상 안 된다"며 "차선이 아닌 최선의 선택, 과거가 아닌 미래에 대한 선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 개혁을 추구해 나가겠다"며 "새 정당은 한국정치 수십년 병폐를 뿌리뽑고 대변화를 기필코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측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윤여준 의장은 이어 '2월 창당준비위 발족-3월 내 창당' 일정을 밝힌 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후보자를 다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신당 3자 구도가 불가피해졌으며 민주당과 신당간 야권 주도권 경쟁도 불붙을 전망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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