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제 개헌에 대해서는 당초 5.31 지방선거후 대통령이 제안하려는 것을 자신이 말렸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새로운 노선을 맞이하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며, 새로운 담론을 가진 인물을 탄생시킬 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민주화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며, 열린우리당 일부가 자기를 희생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광재 / 국회의원
- "새로운 인물이 탄생해야 한다. 국민의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일부가 희생해야 열린우리당과 국민이 산다."
희생이라는 의미는 구체적인 '책임'을 말한다며, 대권경쟁력을 상실한 열린우리당내 일부 대선 후보의 불출마 선언의 필요성을 강력 시사했습니다.
이 의원은 개헌론과 관련해 정략적 의도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초 지난해 5.31 지방선거후 노무현 대통령이 4년 연임제 개헌을 제안하려 했으나, 국회에서 논의가 될 수 있게끔 자신이 말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광재 / 국회의원
-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여야가 공감하고 있어 국회가 풀어나갈 것이라고 건의했지만, 국회는 아무것도 안했다."
당시 개헌구상에는 4년 연임제와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대통령 사면권 제한 등도 함께 거론됐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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