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긴급 여론조사를 했더니, 안철수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하는 의견이 57%로 찬성 23.3%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철수 신당 측에 후보직을 양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48.8%대 19%로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2.2%로 상당히 높게 나왔는데요, 국민들도 양보에 관한한 많이 헷갈리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종합하면, 안철수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도 반대, 박원순 시장의 양보도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야권에선 이렇게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시장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에선 난데없는 '시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선물용 시계를 배포한 게 화근이 돼 선거법 위반 논쟁에 휘말렸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