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박9일간의 인도·스위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3일 오후 성남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6번째, 올해 첫 해외 순방에서 '코리아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여 구체적 성과도 거뒀다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인도로 출국해 국빈 자격으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지난 2010년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개선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을 개정하기로 합의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포스코의 현지 제철소 건설에 대한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는 등 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경제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은 이어 18일에는 스위스 수도 베른에 도착,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박4일간의 국빈 방문을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 기간 베른 상공업직업학교(GIBB)를 찾아 세계 최고 수준인 스위스 제조업과 첨단기술 분야 경쟁력의 기반이 된 직업교육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또 북한과의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스위스의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등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어냈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 국빈 방문을 마친 뒤 21일부터는 이틀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박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한국의 밤' 행사 참석과 포럼 첫 전체 세션에서의 개막연설 그리고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의 연쇄 접견 등을 통해 창조경제를 알리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데 진력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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