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이 동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다음달 17∼22일 금강산에서 갖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7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북한에 보냈다고 김의도 통일부 대변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통지문에서 "북한측이 지난 6일 (제안한) 우리측의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호응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고려하여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 동안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상봉 행사 준비와 관련한 적십자 실무접
김의도 대변인은 "북한측이 우리측의 제의에 긍정적으로 호응해 오기를 바라며 이번 이산가족상봉이 원활하게 진행돼 남북관계에 새로운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시급성을 고려해 더 이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