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이산가족상봉과 관련해 아무 대답도 없는 북한인데요)
그러면서도 장성택 측근에 대한 숙청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누가 처형됐는지 그 명단이 최근 북한 재외 공관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 정부가 이달 초 장성택 측근에 대한 처형 명단 16명을 주요 재외공관에 보냈다."
요미우리 신문이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명단에는 지난해 11월 처형된 리용하, 장수길을 비롯해 박춘홍, 량청송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장성택의 매형인 전영진 주 쿠바 대사, 조카인 장용철 주 말레이시아 대사 등 지난해 긴급 소환된 인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숙청 작업이 추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흥광 / NK지식연대 대표
- "이번에는 특징이 뭐냐면 아주 한번에가 아니라 질근질근 해가지고 시간이 가면서 조이고 조이고 하는 것이 사람들이 공포라고 하는 것을…"
북한이 이처럼 숙청 명단을 해외공관에 보낸 건 외화벌이 사업에서 장성택 세력이 와해됐다는 점을 부
이런 가운데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 대사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케네스 배씨는 자신에게 선고된 형기를 다 마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형기를 다 채우면 석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당장은 획기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