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개헌에 반대하면 끝까지 책임 추궁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나타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 대통령은 자신의 개헌발의에 대해 정략적 기도라고 공격하는 '야당의 부당성'부터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개헌이)정략이라고 한다면 나한테 이익도 좀 있어야 하는데 대통령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과연 뭐라고 생각하는가?"
물론 납득할 만한 충분한 설명이 되면 자신도 모든 걸 검토할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아직 발의 안했으니 모든것을 검토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어떤 논리로 개헌 발의를 정략적이라고 하는지 확실히 설득되기 전에는 개헌 발의 권한을 행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저한테 주어진 의무로 생각하고 이 권한을 행사할 생각입니다.
개헌 반대 여론이 높다는 것을 의식한 듯 여론이 반전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다음달 중순쯤 개헌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만약 국회에서 부결되면 개헌 노력은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럴 경우 개헌안을 반대한 사람들의 정치적 입지는 매우 어려워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개헌이 이번에 부결되고 다음 정권 5년 내에도 역시 헌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자신은 그 때까지 계속해서 개헌을 반대한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임동수 기자
-"언론인들의 견해를 들은 대통령은 '정략적 제안' 시비를 둘러싼 쟁점들에 조목 조목 답변하면서 개헌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