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차 핵실험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이 과연 4차 핵실험을 강행할지, 시기가 언제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이권열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북한이 풍계리 일대에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의원
-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의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풍계리 일대의 핵실험 준비는 마친 상태입니다."
다만 "핵실험을 하겠다는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미 관계가 나빠지거나 국제적 제재 수위가 높아지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사일과 함께 핵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대 증축 공사까지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을 강행한다면 미사일 발사는 4월 15일 김일성 생일 전후, 핵 실험은 7월이 유력합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1차·2차·3차 핵실험 모두 로켓 발사 후 한 달 반에서 석 달 이내 핵실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7월 이내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북한의 동창리 발사장에서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단계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