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사연을 알고 보니 이 이름이 더 안타깝게 들리는데요.
이렇게 러시아 국기를 단 안현수 선수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몇 차례 더 한국 선수들과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500m와 1,000m, 5,000m 계주가 남았는데요.
앞으로 안 선수와 이한빈 등 한국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하면 누구를 더 응원해야 할까요.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했는데.
그래도 한국 선수를 응원하겠다는 응답이 66%로 높게 나왔습니다.
안현수 선수를 응원하겠다는 답이 20.4%나 나온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쇼트트랙의 강자로 군림했던 한국 선수들은 이런 얄궂은 운명을 겪어 씁쓸한데요.
스피드스케이팅에선 네덜란드 선수들이 똘똘 뭉쳐 돌풍을 일으켜 대조적입니다.
장거리뿐만 아니라 단거리까지 금·은·동 메달을 싹쓸이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비결을 이상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