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일자리 창출, 규제 혁파 안 하면 연목구어"

【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이 새해 들어 다양한 비유를 쓰고 있는데, 오늘(11일)은 연목구어라는 사자성어를 이야기했습니다.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얻으려 한다는 불가능한 일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인데, 일자리 만들기와 관련 있다고 합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오늘 세종시에서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의 합동 업무보고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거듭 규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아무리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외쳐도 규제를 확실하게 혁파, 개혁하지 않으면 그것은 정말 연목구어이고…. "

규제를 풀지 않으면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서비스 산업 특히 원격 진료 등 의료·복지 관련 규제를 과감히 풀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오늘 업무보고에서는 서울에 있는 여성가족부가 원격 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 정책들이 잘 작동이 될 수 있도록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신지요? (네, 대통령님 아까 표에서 보여드린 바와 같이….)"

박 대통령은 "협업에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한 부처만 잘해서는 국민이 절대 체감할 수 없다고 부처 간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과제로 일자리와 복지 정책에 남아있는 비정상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부정수급 등을 바로 잡을 제도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