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2일 오전 10시 5분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접촉을 시작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과 북한의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냉각된 남북관계가 이번 접촉으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관심이다.
우리 측에서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에서는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다.
우리 대표단은 오전 7시 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환담하고 판문점으로 떠났다.
김규현 1차장은 출발에 앞서 "새로운 한반도를 여는 기회를 탐구하는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접촉의 의제와 관련한 질문에 "아시다시피 의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남북관계 사안을 중심으로 하지만 저희로서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우리 대표단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계속해서 정례화하자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한 측은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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