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관계 개선은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는 제목으로 "우리 겨레가 지금처럼 북남관계 개선의 절박성을 통절히 느껴본 때는 없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평화와 북남관계 개선을 이루느냐 아니면 체제대결의 악순환 속에 전쟁의 참화를 들쓰느냐 하는 역사의 분기점에 서 있다"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현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길은 북과 남 사이에 불신과 대결의 상태를 해소하고 호상 신뢰와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그 성패에 따라) 북남관계가 개선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어떤 경우에도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위들을 하지 말아야 하며 북남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길로 하루빨리 들어서야 한다"라고 실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지금껏 보통 5면이나 6면에 대남
일부 전문가들을 남북 대화 국면에서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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