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을 앞둔 안철수 의원 측이 새 당명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 공모를 마감했는데 이색 당명들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까지 신당을 창당하기로 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당명 공모를 마무리했습니다.
전국에서 도착한 당명들은 모두 4천여 개.
특히 '새정치 온' '철수와 미래당' '함께 가요당' '우주융합당' 등 이색 당명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 가운데는 새정추가 내세워 온 새 정치와 희망, 미래 등의 단어가 포함됐거나 안 의원의 이름이 들어간 당명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의원이 전국을 돌며 만났던 지지자들이 제안한 당명들도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북 익산 시민 (지난 6일)
- "당 이름을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먹고살자당'을 제안합니다. 당 이름으로…."
새정추는 접수된 당명 가운데 모레(16일) 내부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새정치추진위원회 대변인
- "새정치의 참뜻이 얼마나 잘 드러나는지,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성이 있어야 하고, 얼마나 부르기 쉽고 참신한가 등으로 선정하려고 합니다."
안철수 신당이 문패를 달면서 당 정체성의 모호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창당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